10월 21일 피크닉.. 유후~~ 좋구나~~~ 얼쑤!

 

 

 

고 투더 경복궁과 인사동.

진짜 진짜 진짜 기대안했고 촌년티내러 서울로 소풍가냐고 꿍얼꿍얼 댔는데ㅋㅋㅋ

우잉.. 넘 재밌어..

아 그리고 우리 담임선생님이ㅋㅋㅋ 소풍가기 전날

"너네 내가 제일싫어하는게 뭔줄 알아? 촌년이 촌년아닌것처럼 옷 입고 가서 촌년티내는거.. 알지?"

명언 툭 던지심~!

 

그런데 우째.

선생님 말씀대~로.. 고대~로 하고 왔다.^^ 청개구리들 개굴개굴개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겨ㅋㅋㅋㅋㅋ

 

경복궁 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평일이라 한산하려니 했는데 웬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닥 모래알의 3분의 2는 사람들로 꾸역꾸역..

우린 또 거길 꾸역꾸역 같이 들어갔다.

해설사분이 반마다 배치되어 설명을 해주셨는데 잉....ㅠㅠ설명 귀에 안들어왔다ㅠㅠㅠㅠㅠ

경복궁의 예쁜 경관을 탓하라우.. 풍경도 너무 이쁘고 사진찍을 곳도 너무 많은거다!!!!!!

우리는 추억을 남기고 싶은 꽃다운 18살>.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안타깝게도 디카가 없었던 나는 이리저리 빌붙느라 고생좀 했다.

카메라 렌즈가 보이는 족족 달려가서 포즈를 잡았다. 덕분에 사진 좀 많이 건졌다. ㅋㅋㅋㅋ흐뭇해용♡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브이를 하고 있었다. 그럼 친구가ㅋㅋㅋ 주위를 둘러보더니 허탕하게 웃으면서

몇장 찍어주고 갔다.ㅋㅋㅋㅋ 진짜웃겨ㅋㅋ

이렇게 하여 난 정말 사진을 많이 남겼다. 더불어 추억도 정말 많이 남겼지.^0^~ 유후 즐거워!!!!ㅎㅎ

 

경복궁에서 나와 친구들은 참신 왕! 아이디어 뱅크! 였다.

절대 사진은 브이를 하면서 진부하게 찍어선 안된다는 친구의 말에 적극 동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사진을 참신하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사진찍고ㅋㅋ

벽돌 구멍속에도 들어가고, 고개가 떨어져 나갈듯 기울여보기도 하고, 들어가지말라는곳은 꼭 들어가보고ㅋㅋㅋㅋ

롤리폴리 뿌잉뿌잉....꺅

 

 

근데 진짜 애들다 카메라욕심많아가지고ㅋㅋ 여기 사진찍으면 우루루ㅜㄹ루루루루~~

너도 나도 카메라 투척.

저기 배경 좋으면 다같이 저기로 우루루루루루루루루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신하게.^.~

 

그리하여 10월 21일 오전 화창한 날씨아래 경복궁은 우리들의 웃음소리로, 셔터소리로 가득찼다는 말씀이다~

허허허허

 

 

 

오후엔 인사동으로 고고고고고고고~

쌈지길 구경~

진짜 왜 쌈지길인지 알것같다. 다 쌈지속에 들어갈 조막만 귀여운것들~

악세사리투성!! 너무귀엽고ㅠㅠ 이쁘고ㅠㅠ잉잉..

근데 수제라 진짜 비싸서 다 빠이빠이.. 나의 손짓에 멀어져가는 귀여운것들.. 하..

인사동 거리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고 하던데,

그런 것 같았다. 같이 길을 걷고, 또 외국인들이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모습을 보면서 아 진짜 이런게 글로벌인가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학문적인 아람

 

그리고  인사동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집에갈시간.ㅠㅠㅠㅠㅠㅠㅠ

광화문으로 가는 길 돌담길은 오찌나 사진찍기에 좋은 명소였던지.

우리 친구들 모두 쇼핑몰 피팅모델인줄 알았당.ㅎㅎㅎㅎㅎㅎㅋㅋㅎㅎㅋㅋㅎㅎ 이뽀이뽀!!!!

나는 여기서 이쁜 사진들을 못찍었다. ㅠㅠㅠ

 

아니 글쎄 내가 핸드폰을 화장실에 놓고 온것이 아닌가ㅡㅡ

진짜로 뻥 안치고 경복궁 앞에서 경복궁 안 화장실까지 체감 200m........... 더될지도 몰라 진짜힘들어가지고ㅠㅠ

무튼 그래서 그렇게 화장실까지서 볼일을 보고 다시 경복궁 앞마당왔는데 (왕복1) 생각해보니 핸드폰을 놓고온거!

헐 대박...

열라게 뛰어갔다. 헉헉헉..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구식똥폰이지만 걱정 반에 이걸 잊어버리면 아빠가 날 스마...트.....폰을??????????????????*ㅇ*  하는 기대 반에 진짜로 무식하게 뛰어가서 화장실 칸칸마다 열어보고

일하시는 아줌마한테도 여쭈어 봤는데 못봤... 다고ㅠㅠㅠㅠㅠ

아 어쩌지ㅠㅠ 이때는 스..마....... 이런 기대감 하나도 없었다. 오직 걱정.

아빠엄마의 꾸지람. 나의 사진들. 전화번호부. 메모. 나의 추억 빠이빠이의 걱정뿐이었다.ㅠㅠㅠㅠㅠ

웽 ㅠㅠㅠ 오랫동안 쓰면서 정들었다고 완전 풀이 죽어서 열라게 다시 경복궁으로 뛰어왔다. (왕복2)

ㅠㅠㅠㅠ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오쩌다 그랬냐고!!! 전화해보라고!!! 그래서 했더니

오잉???? 받네.??

여보세욥!! 누구세욥!!!! 어디세욥!!!!!!!!........

..

화장실아줌만데 화장실에 있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그렇게해서 난 또 진짜 런닝맨 찍듯히 화장실로 달려갔다.ㅠㅠㅠㅠㅠ

아줌마가 밖에서 기다리시면서 잘챙기라고ㅠㅠ 다른 일하시는 아줌마가 챙겨뒀다고ㅠㅠ

완전 감사해가지고 눈물이 앞을ㅠㅠㅠㅠㅠ 감사함에 연신 꾸벅꾸벅 인사하고 다시 경복궁으로 달려왔다.

(왕복 3) 아오 힘빠져.. 기운빠져

 

오자마자 다들 찾았냐고 찾았냐고!!ㅠㅠㅠ ㅠㅠㅠ 찾았다.. 그래 찾았어..

너무힘들어서 잔디밭에 풀썩 앉았다. 진짜 와.. 진짜힘들어

그때가 상황이 전체 애들이 모여서 버스 기다리는 상황이라 나 때놓고가면 안되니까 진짜 죽을똥 살똥

힘줘서 뛰어서 심장 난리나고 손떨리고 부들부들 수전증 아람

근데 친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일어나바

????

사진찍자

우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날 일으켜서 사진을 찍히고ㅋㅋ  "야 됬다 이제 가"  "그래"

하면서도 뭔가 꽁기꽁기 허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찍겠어도 아쉬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진으로 똘똘 뭉치는 우리ㅋㅋㅋ 사진속엔 절대 왕복 3번한 표정은 없었다.ㅋㅋ

사진찍고 바로 다시 힘들어져서 잔디밭에 풀썩 쓰러지고..ㅋㅋㅋ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부릉부릉 집에 올수있었당.^^

집에 오자마자 놀토 전 금요일이었던지라 난 기차를 타고 예산으로 가야만 했다.

다행이도 같이 기차를 타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걔네 없었으면 난 아마 잠결에 칙칙폭폭 서대전을 지나 "종착역 익산" 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 진짜로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특히 경복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이란 것은 정말 이시대 최고의 발명품인듯 하다.^^!

 

 

남는것은 사진뿐!! 우리의 말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