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2일까지 순천향 큰사랑 작은세상 통합캠프를 다녀왔다.

이 캠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돕고,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9일

율동도 하며 입소식을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하고..

오후에는 제기차기,닭싸움 등등 전통놀이를 했다.

재미있는 인형극도 관람했다..

인형극의 내용이

'행복은 누구에게 살수도 없는것이고 행복한 사람의 팬티를 입는다고 해서

행복은 자신에게 주어지는것이 아니다.행복은 웃고 즐거우면 오는 것이다.'

10일

아침에는 7시에 기상을 하여 다같이 체조를 했다.

오후에는 하얀옷을 염색하였다. 난 노랑색으로 염색을 하였다.

옷중 한군데를 묶으면 무늬가 생기는데 난 동그라미 무늬로 염색을 했다.

그런데 내것이 제일 잘 나왔다.. 꽉꽉 묶으라 그랬는데 내가 꽉 묶었나보다..

또 미니올림픽도 했다.

물속 과일찾기.줄피하기,과자 따먹기,줄다리기,썰매타기,비눗방울 만들기,장애물 달리기 등등  장애물 달리기 중 쪽지에 적힌대로 하는 그런 코너가 있는데 난 이렇게 써있었다.

'반지낀 선생님 찾기..'

그래서 난 얼른 돌아다니며 류나리 선생님을 찾았다..^^

밤에는 으스스한 담력훈련을 했다.

그런데 말만 으스스 하지..별로 무섭지 않았다..

결국은 우리에게 들키고 말았다.

벤치 아래서 하얀 천을 뒤집어 쓰고 숨어있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그만 하얀천이 벋겨서서...^^

아~ 담력훈련 또 하고싶었다,,,,

재미있어서..

11일

아침부터 우리는 당림 미술관을 견학했다.

관장님이 손바닥을 겹치도록 그려서 겹치는 부분만 색칠하고 다른 곳은

꾸미라고 했는데 관장님이 내가 너무 잘했다고 말하셨다.,

그때 난 기분이 좋아서 선생님께도 싸인을 받고 관장님한테도 싸인을 받으려고 스케치북을 내밀었는데 관장님은 이렇게 말하시고 웃으셨다.

"넌 욕심이 참 많구나..선생님한테도 싸인 받았으면서.."

!!! 난 욕심이 별로 없는데..

상처입었다.ㅠ-ㅠ

그리고 스파비스 수영장도 갔다..아~ 야외수영장 이었다.

탈 각오를 하고..첨벙 들어갔는데 두 군데다,,얕은곳, 깊은곳..

난 먼저 얕은곳에서 놀았다. 한.. 내 무릎 정도 다는 곳에서 말이다.

미끄럼틀도 타고..

물도 맞고.. 잠수도 하면서..^^

 수영을 못하는 난 에라 모르겠다 하며 개수영 첨벙첨벙 해보고..

그런데 조금 재미가 없어서 110cm 되는 깊은 곳에서 놀았다.

 한 내 가슴 정도 물이 찬다.

재미있게 놀고 차를 타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

12일

마지막날..

우린 물로켓도 쏘고 초도 만들고 놀았다.

난 *민석이 것도 만들어 주고 나도 만들고 ,,,물을 담으러 갔는데 글쌔

내 물로켓이 새는것이 아닌가..

혹시 내 물로켓이 잘 날지 못하는건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다..

다 쩌~어기 까지 갔는데...

그런데 내것이 우리조에서 제일 머~얼리 날아갔다..

아~ 뿌듯했다.

그리고 초만들기..난 빨간색 위에 연두색을 해서 2개로 됬다.

조금 섞였는데..그래도 이뻤다..

내가 초를 만들었다는것이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또 오고싶다,,

*민석: 민석이는 내가 처음으로 사귄 8살 귀여운 남자 아이 이다.

처음엔 내 말을 잘 안따라 주고..손도 안잡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어색함이 풀렸는지 날 잘 따라주고 그런다..

그런 민석이가 너무 귀엽고 ...... 아~ 깨물어 주고 싶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