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이와 통화 하면서
"아빠하고 엄마 요가 시작했다!!~~~"
했더니
"엄마 웃겨!! ^^..."
하네요. ㅋㅋ
아빠와 엄마가 함께 요가를 한다는 것도 웃기고
상상만 해도 아빠가 동참 한다는 것이...
사실 남편은 마르고 전 몸이 옆으로만 퍼지고...
여기 저기 아프다고 했더니
걱정이 됬나 봅니다.
격한 운동은 하기 어렵고, 요가 하면서 몸을 다스리면 좋겠다 싶었는지...
제가 궁여지책으로 한다하면서 당신도 너무 말랐으니까
함께 하자 했더니...별 거부없이 따라오네요.
그런데...
당일 요가를 등록한 문화원에 갔더니
금남의 방처럼 여자회원들만 있고
선생님만 60대정도의 남자분이었어요 ㅎㅎ
저 같으면 쑥스러워 가지 않겠다고 할 텐데
울 남편은 저와 다르게 저외의 사람들을 별로 내외하지 않고
아주 잘 어울리고 별로 쑥스러워 하지도 않고 저보다 잘 하네요 ㅎㅎ
균형 잡지 못하고 꽈당!!... 꽈당!!...넘어지고 머리박는 제 모습과
큰 키에 꺼부정한 모습으로 여자 가운데에서 청일점으로
따라 하는 남편의 모습도 모두 게그처럼 보일 정도로
밭에서 일한것 보다 더 힘든 수업을 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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