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왔다.
그냥 많이가 아니라 강쥐들이 좋아할 만큼 왔다.
둥이가 하늘나라가고...
허전한 자리에 알콩이가 들어왔다.
알콩이는 아직도 둥이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비가와도...눈이와도 그냥 집 앞에서 밤을 보낸다.
오늘은 걱정이되어 집 안에다 밥을 넣어주었는데
밥만 먹고 언른 나와버린다.
옆에 서예가 있다.
서예도 알콩이가 어리다는 것을 아는지
옆에서 알랑거리며 장난을 걸면 조금 대꾸하고는 무섭게 하지 않는다.
풀어서 키우다 하도 멀리 가는 바람에 가끔씩 풀어주고
서예옆에 묶어두었는데...
서로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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