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을 이용해 서예를 배우고 있다.
3월부터 시작했는데 날수로 하면 얼마 가지 못했다.
일주일에 한번가는 것이니 공부로 한다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 편이다.
또 지도를 해주시는 향석선생님은 서예는 학문이기에 쉽게 배워지지 않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꾸준히 배우라고 하시며 늘 격려를 주시고 가르침을 주신다.
예산 추사고택에 가면 향석선생님의 작품을 많이 볼 수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광개토태왕비를 제현해 내신 분이기도 하다.
오래전에 종영을 한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에 나온 광개토태왕비는 선생님의 작품을 촬영한 것이라고 했다.
아쉽게도 난 그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 ㅋㅋ
그 때에는 서예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스스로도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다.
늦음이 적기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서예교실에 가보니
선배작가님들도 계시지만 나처럼 이제 시작하는 초보들도 있으니 위안이 되었다.
배움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며
회원들과 다녀왔다.
선생님은 글도 쓰시지만 돌에도 작품을 남기신다.
예산 사람 아니랄까^^ 추사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가 눈에 들어와 디카에 담아왔다.
아직 서예에 대한 깊이도 없고 마냥 글 쓰는 것 이라고만 아는 수준이다 보니
글을 쓰는 것이 어렵고 학문이라고 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니 어렵기만 하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이 써주신 체본을 따라 한자 한자 써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진정 학문을 하는 사람이 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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