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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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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BS방송국나들이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125)
  • 평점 0점  
  • 작성일 2011-02-12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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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76

 명절을 보내고 바쁘게 가공실에서 일을 하는데 전화가 왔다.

기술센터의 유정희계장님이었다.

 

"뭐해요...."

" 예!~~ 그냥 일해요...."

" 규방공예 회원들과 KBS생방송 촬영이 있는데 가지요!!~~~"

"언제요!  "

" 2월 11일 이요  "

"아!~~ 예 그 날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그날 비워두세요.  "  

"예!!~~~....."

 

그렇게 해서 아직 일주일 이상 남아 있는 상태라 바삐 일하고

회원들과  방송국 구경도 하고 나들이겸 다녀와야 겠다 생각했었는데

바로 그날이 2월 10일 이었다.

 

기술센터의 차가 없어서 회원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해 규방공예 회장님외 3명이 가게 되었다.

택시를 대절해서 대전KBS방송국 다녀왔는데 교육때마다 친하게 지내던 회원들과

작은 공간에서 밀첩하게 않아 수다떨며 다녀오니 지루함도 잊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그래도 방송이라고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그것도 생방송이니 ㅠㅠ

방송 2시간전에 도착해 리허설을 2시간 했다면...ㅋㅋ...

여러사람이 함께 하는 방송이다 보니 질문도 많고 각자 MC의 질문에 따라 매번 다른 대답을 하게 되니

ㅋㅋㅋ...해도 해도 못할 일이다 ㅠㅠ

 

방송시간은 20분...KBS생방송540 이라는 프로이다.

2월10일 목요일 오후 5시40분에 방송을 했다.

그냥 녹화했다 하면 좋겠는데...생방송이라 하니...시골에서 상경한 회원들 속이 타들어간다.

그런데 다들 여유있는 표정들이고 내속만 그런가 ㅠㅠ

 

어찌 어찌하다 방송은 끝이났다.

아나운서와 작가님, 피디님,감독님...방청객등...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시는데....정말 끝이났나 싶었다.  휴=3.....

 

예전에도 한지공예를 하면서 단독으로 타 방송에  출연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회원들과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규방공예와 한지공예 

예산의 자원인 사과와 추사김정희 선생님의 작품을 이용한 전통공예품을

현대생활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드는 것과, 전통을 유지하는 시골주부들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늘 흐르는 물처럼 생활하던 것을 방송에 나가 이야기 한다는 것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한 시골 아낙들이...

모처럼 방송국 구경도 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콧바람을 쐬고왔다.

 

생방송의 묘미는 이런건가 할정도로 방송이 끝나자마자 진동으로 놓았던 휴대폰에

문자가 날아온다. ㅋㅋ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와 남편이 환하게 웃어준다.

그런데 어머니는 부여에 사시는 문생이모가 티비에서 조카며느리 나온다며 전화왔다고 좋아하시고

남편은 그렇게 신신 당부하며 보라고 했거늘...

방송을 찾지못해 헤매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가 티비에 나온다며 전화해줘서...

스카이가 아닌 일반방송으로 뒷부분만 보았다고 했다.

 

' 방송하는라 힘들었는디...좀 이뻣다고 해주면 탈 나나!!!~~~ ㅠㅠ...'

 

억지로 잘 했냐고 물으니...고개만 끄덕해주는 남편...이거이 나랑 같이 사는 남편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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