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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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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 마중^^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125)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3-17 2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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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27

아람이가 천안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그동안 느슨하게 지내다가

머리에서 별이 반짝일 정도로 아침이 일러졌습니다.

 

매일 컴앞에서 늦게까지 일하기도 하고...가끔씩 재미있는 외화도 보면서...

제법 늦은잠을 청하기도 했었는데...

 

요즈음은 거의 칼 같이 취침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답니다.

낮에 일하느라 피곤도 하지만

아침에 아람이 밥은 먹여 등교시켜야 하는지라

새벽 5시20분이면 기상을 한답니다.

 

여학생이니 밥먹는 시간보다 치장하는데 거의 한시간이 들어간답니다.

머리감고 드라이하고. 고대하고...

하도 공을 들여 어찌 만들었나 들여다 보면 그냥 머리 말리고 뻣은머리 손질하는데...

황금같은 아침시간을 쓰니...ㅉㅉ

행여나 아침 못 먹을까 어미마음 동동거리며 옆에서 눈치보며 밥숟깔 뜨고 가기를...

그렇게 밥 먹이고 나면 6시 20분정도...서둘러 등교준비 재촉해 차에 오르면 6시30분...출발!!~~~

 

아산 신창역에 있는 전철을 태워야 하는지라... 등교를 7시 50분까지 하라고 하니

그야말로 아침은 시간과의 전쟁이랍니다.

그렇게 전철태우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답니다.

 

다들 시골살면 부지런하겠지...짐작 하겠지만

전 아이들 등교시간에 맞춰 기상을 하거든요.

거의 6시30분정도면 아이들 등교시키는데 지장이 없었는데...

 

아침시간에 한시간을 더 일찍 일어 나려니...아이도 힘들겠지만 저도 머리가 띵!!~~~하답니다.

저녁에 늦어도 12시반 안에 자려고 노력해서 5시간은 잘 수 있지만

아이도 잠이 너무 모자라.......................ㅉㅉ

거의 조는 닭 형상이랍니다 ㅠㅠ

 

오늘도 저녁을 일찍먹고 아람이 마중을 나가려고 하는데

시골짱님이 가겠다고 해서

설것이를 마저하고...

 내일 청국장을 만들려고 콩가지러 아랫집에 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으~마~야!~~~

말이 봄 날이지...아주 한겨울이었습니다.

눈이 어찌나 많이 왔던지...

 

들고있던 핸드폰으로 희미한 불빛사이로 들이댔더니...

불빛이 기어들어가듯 아슬 아슬 찍혔네요.

 

 

 자두나무에 매달린 초롱에도 눈이 쌓이고

돌계단 옆의 작은 태양정원등에도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

아스라이 불빛이 새어나오는 거실의 불빛이 정겹게 느껴지는 봄날의 눈오는 밤입니다.

 

이 불빛을 받으며 아람이는 계단을 올라옵니다.

아빠와 다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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