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공부 했으면 뭐가 되었든 되었을듯 하다.ㅎㅎ
박사가 되었을까!!~~~
사과테마관광 선진지 연수교육(2박3일)에 이어 8월25일에 수료식을 마치고
지난 8월 25일 부터 27일까지 2박3일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교육농장 교사양성 심화과정을 교육받고 돌아왔다.
공부도 좋지만 몸도 많이 힘들고 무었보다 어머니께 죄송했다.
아직 팔을 마음대로 쓰기에 불편하시고...
큰아들 결혼시켜 며느리가 집에 들어온 다음부터는 부엌쪽 일은 다른 세상처럼 여기고 사셨는데...
아이들 특히 나랑이 챙기시고 아람이 등교 시켜야 하고...
일찍 일어나 식사준비히시느라 고생을 얼마나 하셨는지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제일 반기신다. ㅎㅎ
"난! 너 없이는 못살아!~~~"
"니가 돌아오니 집에 생기가 도는 듯하다. "
"아람이도 더 재잘거리고 나랑이도 좋아하고... "
"난 밥 하는것이 제일 싫은데...이제 정말 살 것 같다!...."
ㅎㅎ...
울 어머닌 우아한 할머니다.
여니 시골 할머니라기 보기에 너무 연약해 보이셔서....그냥 바라만 보아도 애처롭게 보일 정도이다.
몸도 작고 깡마르고...대차 보이지도... 힘도 없어 보이신다.
그냥 생각해 보면
울 어머닌!!...전생에 어느 왕국에 귀한 공주였으리가 생각든다.
사랑듬뿍 받고...주위에서 모든 것을 다해줘서...
나까지 울 어머니의 무수리가 되어야 할듯... ㅎㅎ *^^*
이번 교육은 1차 교육때와는 달리 교육장을 이동하지 않고 2박3일은 한 장소에서 했다.
대전의 찬샘마을이었는데, 대전이 친정이라고 호기있게 차를 직접 몰고 갔다.
고속도로도 처음 타보고 장거리는 남편이 운전대를 주지 않아 편하게 있다 직접 운전하려니...
무척 힘이 들었다. 이것도 크는 과정인가! ㅋㅋ
머리에 쥐가 나게 공부하고 왕,복 운전대를 잡고 집에 돌아오기까지...애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ㅠ.ㅠ
아침부터 저녁식사후 토론시간까지 빡빡한 일정 덕에 가까운 친정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친정엄마가 얼마나 기다리셨을까!...생각만해도 죄송하고 아쉬었다.
후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오겠다고 전화만 드렸다.
'난 정만 미운 딸 이다!....'
교육은 정말 좋았다 힘든만큼 의미있고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농사를 지으면서 농사의 가치를 높이고 자존감을 갖는 것...
그 가치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자연을 사랑하게 하는 의무가 내게 있다는 것이
기쁘고...가슴 벅찬 일이다.
아마 이 이유가 내가 시골를 찾아 둥지를 튼 이유가 아닐런지 싶다.
그저 시골이...농촌이 좋아 아무 준비없이 들어와 자연과 벗하며 살면서
쉼없는 농삿일에 지치기도 많이 하면서도 사랑 할 수 있는 것은
자연이 있기 때문이다.
몸도 피곤하고 힘들었지만...마음은 부자가 된듯하다.
교육농장을 준비하면서 교육장도 만들고 마인드맵과 교육활동 메뉴얼을 만들면서
너무 어려워...농사는 자신감 있지만 그 것을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접목이켜야 하는 것이
아주 큰 부담이었다.
지금도 편한 마음은 아니지만...노력해서 꼭 아이들과 행복한 과수원 나들이를 하면서
자연을 배우고 싶다.
숙제가 많다.
그런데 ...........너무 어렵다.......................그렇지만.................꼭 할 것이다!!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