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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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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건 했어!!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46)
  • 평점 0점  
  • 작성일 2008-12-22 0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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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56

 저녁을 준비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오잉!!........................;;;;;;...................왜!!...이래!!!~~~~

물이 나오지 않았다.

 

오랫만에 애들 큰고모도 오시고 토요일이라 특전미사도 가야해서

서둘러 저녁을 하려고 했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시골짱님이 모터를 이리저리 손봐 잠깐 물이 나오길래

이젠 됬나!...싶었는데...

맛보기였다.

맛만 보여주고 모타는 그냥 서버렸다.

밤은 깊어가고 이곳 저곳 전화번호부를 뒤져 전화했지만

출장을 오겠다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밥통에는 2인분 정도의 밥이 남아있고 식사를 해야할 사람은 여섯명이고....

전화로 손이 갔다.

아람이 다니던 초등학교옆의 중국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라면을 끓일물도 없으니...

자장면과 우동을 시켜 저녁을 해결하고....막막했다.

 

골똘히 생각하면 길이 열리는 것인지...

시골짱님이 농사용 물이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아싸!!~~~

내일 아침과 화장실이 문제였다.

농업용이긴 해도 깨끗한 지하수이니 다행이었다.

일단 세 양동이를 길어다 놓고 잠을 청했다.

 

일요일 아침에 간단하게 밥을 지어먹고....

씽크대에는 어제부터 쌓인 그릇이 넘쳐났지만 밥을 먹었다는 기쁨이 그리 좋을수가 없었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성당에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전화 수화기를 눌러댔다.

홍성에서 출장을 와주겠다는 통화를 하고 얼마간 있으니 트럭에 새 모터를 싣고 농장에 왔다.

 

드디어....

농장에 물이 넘쳐났다.

조용하던 수도꼭지에 콸콸 물이 쏟아지니 막혔던 속이 뻥하고 뚤리는 듯했다.

물이 나오니 밀린 그릇을 닦고 화장실을 정리하고.....바뻤다.

그래도 좋다!!...... 물이 나오니....ㅎㅎ

 

어느정도 집안이 정리되고 읍내에 다녀왔다.

얼마전부터 프린터가 서버려 인쇄를 하지 못해 답답하던 차에

시골짱님과 아람이가 인터넷을 통해 모델을 미리 골라놓았던 터라

전자마트에서는 쉽게 필요한 프린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당장 필요하면서도 시간을 내지 못해 구입하지 못했던 프린터를 주문하고 돌아오면서

 

"한 건 했네!!..............."

 

했더니.............잠잠하게 있다

 

"아니야!....두 건했어!!~~~~.............."

 

한다.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모터도 교환해서 물이 나오잖아!  "

  

정말 그랬다.  

물이없어 고생하다 물을 만나니 잠깐 잊었었다.

 

모터도 교환하고 프린터도 주문하고.....

좋기는 한데......머니가...장난이 아니게 나갔다.

카드로 할부 했지만....갑자기 추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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