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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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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추심는날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88)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5-06 1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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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25

남들 다 심은 고추를 오늘에야 심었다.

 

며칠전 은주아빠가 고추모를 가져다 주면서

아무리 고추심을 곳을 둘러봐도 없다나!!!! ㅎㅎ

밭도 만들어 놓지 않고 고추 어떻게 심느냐며 큰 걱정을 하고 갔다.

 

애목 사과밭 유인 다 해주고

일요일에 내린 비로 땅이 조금 축축한 기가 있어 아침부터 로타리 치고

밭고랑을 만들려고 하는데 김진선님 부부가 오셨다.

 

게시판을 통해서만 만나다 처음 대했는데도 그리 낮설지가 않았다.

사과밭 배밭 구경하고는 이내 웃 옷을 벗어부치고 밭에 들어왔다.

 

같이 고랑을 만들고 비닐을 쒸우고...

어찌나 일을 우리보다 능숙하게 잘 하는지 그냥 단숨에 해 버렸다. ㅎㅎ

비닐을 덮어야 하는데 즉석 아이디어를 내서

고랑위에서 비닐이 잘 이동하게 김진선표줄(?)을 만들어 직접 사용했다.

비닐은 고랑위에서 잘도 굴러갔다.

 

 

확실히 일하기도 좋고...

당연히 농장에 그 귀한 줄(?)을 기증하기로...ㅎㅎ

안주면 그냥 뺒으려고 했는데 순순히 주신단다.  ㅋㅋ 

처음 대하면서 옷 버리는줄 모르고 도와준다고

흙 속에 뛰어든 부부가 너무나 고맙고 좋았다.

 

 

시골짱님도 더 부지런히 삽질하고...아이구야 힘들다!!~~~~

덕분에 고추밭은 멋지게 비닐옷을 입었다.

 

다음에 다시 오마...다른 일정을 위해 떠나시면서

농장이 바쁠때 언제든 연락하라며 정겨운 마음을 툭!!...떨어트려 놓고 가셨다.

 

나머지 고추심는 것도 이제  시골살이  9 년차가 무색하지 않게  빨리 했다.

나는 구덩이 만들어 고추심고,  시골짱님은 물주고,  어머니는 흙덮고....

 

 

휴!!~~~ 고추먹기 힘들다.

뭐라 해도  더운 여름날 풋고추 쌈장에 푹 찍어 아삭!....... 먹는 맛을 못느끼면 시골살이 아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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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선 2024-05-17 17:58:0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제 얼굴나오면 빚쟁이들 몰려와 안된다 했자나요~~^^
    그러고보니 심기까지 하고 올걸 그랬내요 기왕 흙 삽에 손덴거...
  • 차명숙 2024-05-17 17:58:0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그랴서 좀 멀리찍었는디...
    어디 빚장이 몰려오남요!!!...^^
    무슨 말씀을요 덕분에 일을 너무 쉽게 했어요.
    기증하신 김진선표줄 잘 간직했다 오래도록 진선님부부 생각하며 사용할게요.
  • 이두선 2024-05-17 17:58:0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고추심으시는 어머님 뵈니 어제 가서 같이 사과 속아주던 생각이 절로 나네요 보기 넘 좋으네요 ?????????
  • 차명숙 2024-05-17 17:58:0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이두선님 반가웠어요. 덕분에 농장이 넘치는 열기로 가득했지요!! 자주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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