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애들도 집에있어 축제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나랑이도 함께 가려했는데 바람이 불고 주차장과 행사장이 거리가 멀어 힘들 것  같아

점심식사후 아람이와 다녀왔다.

전날 행사장 준비하느라 기술센터 직원들이 무척 고생했다.

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설치한 천막이 훼손되어

아침에 다시 설치하느라 구슬땀 아닌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덕분에 행사장이 멋지게 꾸며지고 여러 전시장과 체험장이 만들어졌다.

행사장을 들어가는데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는 연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과 땅에서 함께 행사가 열리고 축제한마당이었다.

저한당은 윤봉길 의사의 생가이다.

오전에 학생글짓기 백일장이 열려서인지 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다.

오고가는 사람속에 잔디마당에서는 윤봉길일대기상황극이 펼져지고 있었다.

구경꾼들과 연기인들 모두 자연스럽게 한사람이 되어서 연극이 이어졌다.

답답한 건물안이 아니라 너른 잔디마당에서 하는 연극이니

너무 편하고 흥미로웠다.

저한당을 나와 도중도로 향했다.

도중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다문화체험마당과 농경문화체험, 국악한마당등 시간마다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머무는 행사장이었다.

아람이와 사람들이 덜 복잡한 곳을 다니며 구경하고 체험도 하였다.

엄마가 만든 한지공예작품도 보고, 농장의 가공식품전시도 보고, 기술센터직원들과 인사도 나누었다.

아람이는 기술센터의 행사와 교육을 자주 다녀서 직원들이 먼저 알아보고 반가히 맞아주시니...

반가운 인사도 받고 먹을거리도 주시니 엄마와의 나들이가 즐겁기만하다.

아람농장 선물용 가공상품도 한지공예작품과 함께 전시되었다.

국악한마당 행사가 끝나고 난 잔디마당에는 다시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제일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것은 떡메치기체험코너였다.

체험후 맛보는 고소한 콩가루속의 쑥인절미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화사한 꽃보다 더 귀엽고 예쁜여아의 체험은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만들었다.

아람이도 난체험코너에서는 체험을 하였다.

꽃차시음행사장인데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고 맛을 보면서 신기해한 코너이다.

보는줄로만 알았던 들판에 핀 들꽃들과 다양한 꽃들...

예쁜 꽃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는 이색 체험코너 ^^

꽃과 함께 사는 동화속의 꽃밭들 농장주인은 꽃과 함께 살아서인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한다.

너무 꽃이 좋아 꽃과 함께 사느라....그래도 사람꽃이 더 이쁜디!~~~~*^^*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충의사와 전시관에는 들르지 않았다.

그 곳 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이어졌는데 체험장에서 오랜시간을 있어서 생략!~~~........ ^^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람이가 나랑이가 좋아한다며 풍선을 사잔다.

저혼자만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미안했나보다... ㅎㅎ

언니를 생각하며 풍선들고 너무 좋아한다.  

역시 나랑이는 풍선을 너무 좋아했다.

다음날 아침 풍선을 들고 등교하겠다고 해서 한바탕 시름을 했다.

결국 엄마가 이겨서 집에 남겨두고 가는 풍선이 등교하는 나랑이 발걸음을 무겁게... ㅠ.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