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을 마치고 주방을 나오니
온 집안이 조용하다.
할머니방도 아람이방도 우리방도...모두 불이꺼져있다.
다른방은 조용한데
유독 우리방에서 코고는 소리가 난다.
스테파노가 많이 힘들긴 한가보다.
하루종일 작업장이다 과수원일이다...정신없이 보내고나면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제일먼저 녹초가 된다.
정말...어찌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피곤하다.
너무 힘이들어 일하다 슬며시 눈물이 흐를 정도로.....
자신의 한계를 의심할 정도이다.
과수원일을 하면서 지어온 작업장의 공사도 끝이 보인다.
공사중에 희상과 죠나골드를 수확하고
배따기 체험행사와 수확까지 마치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는 것을 실감했다.
끝이 보이니 맥이 풀린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야지 하면서
수확한 배 선별을 시작했다.
시작이 반 이라고 오늘 반을 했으니
이제 나머지 반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의샤! 의샤!! 으라차차!!!.....힘내야겠다.
별이 보고싶어 마루에 나섰다.
별이 뜨는 밤이면 지붕이 까만해서일까 집이 별을 이고있는 것 처럼 하늘의 별이
지붕위에 쏟아질듯 떠 있어 집이 별을 이고 있는듯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기를 들여대고 눌러봐도 기술 부족인지 디카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인지
실패하고 아람이 방의 별을 찍었다.
"아람아 잘자!~~...."
밤인사하고 불을 꺼주면....
온방에 별이 반짝이듯 아람이 침대위에 별이 쏟아진다.
별을 이고 있는 집이니... 방안에도 별이 춤을추듯 반짝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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