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을 준비에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너무 힘들다.
지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한 구덩이파기가 이제 내일 몇 개만 더 파면 끝이다.
그나마 처남들이 와서 거들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요원했을 것이다.
하루종일 구덩이만 파다가는 허리가 남아나질 않을거 같아 꾀를 낸것이
오전에는 구덩이를 파고 점심 먹고는 지주에 줄을 띄우는 작업이였다.
그러길 일주일이 넘게 계속하니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다.
저녁을 먹고나면 노곤함에 밀려오는 잠을 못이기는데
그래도 집사람은 할일이 남은듯 밥상을 치우고 나면
지난 겨울부터 시작한 한지공예에 푹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