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엉덩이도 들썩 들썩...
걸어놓았던 바구니도 덩실 덩실 춤을 춥니다.
나물 뜯는 처녀가 이제 아줌마가 되어
방실 방실 떠오르는 엉덩이를 주체하지 못해...
바구니 끼고 나물 뜯으러 들로 나섭니다. ㅎㅎ
날씨가 풀리면서 제일먼저 보이는 봄나물들로 식탁을 꾸미면서
행복해 했던 기억이 생각나는 것을 보니
파릇 파릇 봄도 이제 어제일이 되었습니다.
농장에는 꽃들이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산수유에 이어 매실꽃이 활짝 피더니....
이제 자두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향긋한 꽃내음 속에서 일을 하니 힘든일을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활짝핀 매실꽃에 벌이 날아들었네요.
벌들도 눈은 있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