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면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지요. 눈이 살짝 내린것처럼..

날씨가 좀 풀린다더니 여전히 춥네요. 아마도 곧장 겨울로 가나 봅니다.

허긴 입동이 지난지도 열흘이 넘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농장의 겨울맞이는 메주도 쑤었으니 거의 끝난셈이지요.

요즘 집사람은 사과즙을 만든다고 사과와 씨름하고 있지요.

올해 유난히 더 많이 나온 병과를 어찌할까 고민하다 ..

사과식초를 만들기 위해 큰 통 두개에 여나무 박스를 썰어 채우고

나머지로 즙을 만들고 있습니다.

즙을 내려면 사과를 잘게 썰어야하는데 이 일이 많이 힘든지

어깨에 파스를 붙여가며.. 애를 쓰고 있지요.

사과는 배보다 수분이 적어선지 한 솥에 30키로 정도를 썰어 넣어도

두박스인 백봉지가  채 나오지 않네요. 배는 세박스는 나오는데..

이 사과즙을 저희 농장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가족들에게 보너스로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시작한 적립금..

현재까지 누적 적립금이 5000점이 넘는 회원가족들에게

사과즙 한 박스를 다음주 초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대략 보니 열댓분 정도 되는것 같네요. 전화로 찾아주신 분도 계시고..

5000점이 되는 가족에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적립포인트는 그대로 누적이 되며 후에 상품구매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고마움에 대한 저희 정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