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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소식

알리는 글 및 농장의 이런저런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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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무그릇
작성자 김종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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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4-05-02 1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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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54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모를 심으려고 써레질한 논에 물이 차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요한 가운데 물이 꽉찬 논의 모습이 늘 보아오던 늘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네요.

자세히 보니 논 한쪽에는 외롭게도 백로 한마리가 먹이를 찾는지 머리를 논바닥에

댔다 뗐다를 반복하며 왔다갔다 합니다.

 

농장앞에는 물길이 있지요.

자연 개천은 아니지만 예당저수지에서 나오는

적지 않은 물이 흐르는 물길인데

이곳에는 철따라 많은 새들이 찾아들었습니다.

겨울철에는 청둥오리들이 떼지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고

요즘에는 하얀 백로들이 무리지어 놀곤 했지요.

 

가끔 들어가서 물고기도 잡고 말조개라는 것을 잡기도 했는데..

헌데 제작년에 물길바닥을 콘크리트로 포장하면서 찾는 새들이 눈에 띄게 줄었지요.

숲 안쪽 물길은 공사를 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인데...

속히 바닥에 흙이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사과 열매솎는 작업에 하루해가 짧지요.

벌들의 노력으로 하얗게 핀 그 많은 꽃들이 다 열매를 달게되니

적당한 간격에 한개씩 열매를 두고 나머지는 다 따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견뎌내지를 못하지요.

한 나무가 잘 키워낼 수 있는 열매의 양이 있는 거지요.

그릇이 담아낼 수 있는 물과 같이 말입니다.

꽃핀게 엇그제인데 벌써 콩만하게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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