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 쇠셨는지요.
몸은 고단해도 모처럼 고향을 찾아 마음은 즐거우셨겠지요.
달력을 넘기니 그런지요. 갑자기 한기를 느낄정도로 날씨가 추워졌네요.
누렇게 변한 들녘을 보면서 이제 가을이 오나보다 했는데
서둘러 그냥 꽁무니를 감추는 듯 합니다.
요즘은 한창 배를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요.
며칠후면 먹거리에도 올릴 수 있겠습니다.
죠나골드는요, 그냥 가버렸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많이 붉어지겠지 했는데
얼마전 잦은 강우탓인지 붉어지길 기다리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도 그냥 떨어졌습니다.
많이 찾으셨는데 드리지도 못하고..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