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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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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은 아직..
작성자 김종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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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2-25 1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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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45

 입춘 우수가 지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더니

오늘 진눈개비가 내리네요.

요즘 농장은 나무가지치기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서 하다보니 보통 보름이 더 걸리는 긴 작업이지요.

 

나무를 손질하다 보면 나무들이 똑 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양들이 다 제각각이지요. 마치 세상사람들처럼..

어떤나무는 힘이 넘쳐 가지가 다른나무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나무는 비실비실하여 가지도 약하고 제 울타리까지 다른나무의 가지에 내준 것도 있고

또 어떤나무는 제 영역만을 지키며 가지도 적당하니 이쁘게  크는 것도 있지요.

 

가지를 칠때는 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안되지요.

각각의 나무의 상태에 따라 달리 해주어야 합니다.

나무의 생리를 존중해서 기운이 센것은 살짝, 약한것은 강하게 다루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기운이 센 나무의 쭉쭉 뻣은 가지를 다른나무에 해가 된다하여 싹뚝 싹뚝 잘라주면

나무는 크게 반발하여 더 무성하게 가지를 키우지요. 열매 키우는데는 신경도 안쓰고..  

 

지난 주말에는 시간을 내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까까머리 학창시절의 친구 모임이 있어서지요.

졸업하면서 만든 모임이니 30여년이 벌써 지났네요.

그중의 한 친구가 공장을 확장이전하여 축하겸 모인 자리였습니다.

 

보통 만나면 반갑고 이런저런 얘기가 이어지다

화제가 꼭 학창시절 얘기로 넘어가면

중년의 묵직한 얼굴은 금새 어디가고 히히거리며 모두들 키득키득거리지요.

나이는 어느새 까까머리시절로 돌아가서 말입니다.

엇그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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