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붉그레하니 미소 짓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로 많이 힘든 한 해였지만
나무는 그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사과들을 매달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제 살인 잎을 떨어뜨릴때는
"얘들아 조금만 더 견뎌라"를 속으로 수없이 되뇌곤 했지요.
올해는 또 작업장 짓는다고 나무들에게 신경을 더 못쓴터라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사과들이 손짓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11월 10일(토)로 잡았습니다.
그날이 '놀토'라서 오히려 나을거 같아 그리했지요.
오셔서 들녁의 가을정취를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시는 가족은 미리 인원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