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학교에서 오가면민 체육대회를 했다.
우리가족이 조금 늦게 가서 인지 운동장은 여러 사람들로
꽈~악 꽈~악 차 있었다..
군데 군데 함성소리도 났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동생 진아가 마을별 달리기 하는 것을 못봐서
서운하고 아쉽다.. 꼭 응원해 주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이제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고.. 난 진아랑 밥도 먹었다.
그사이에 뭐 어른들 줄다리기, 줄넘기, 훌라우프경기, 달리기
등등 많은 경기를 했다.
줄넘기는 여러 사람이 하는 단채줄넘긴데 그걸 지켜보면서
얼마나 하고 싶던지.. 이런 생각도 했다.
'아~ 내가 저거 했으면 아주 1등일텐데 말야..'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이런 생각까지 들까..^^***
이제 오가면민체육대회는 조금씩 무르익어가고..
마지막~ 포인트!!! 노래자랑이 시작됬다!!
딴따다~ 따라라라~ 라라라~♪♬
어떤 까~아만 양복을 입은 사회자 아저씨가 막 진행을 한다..
우리에게 웃음을 주면서.. 웃긴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어~ 얼쑤!//ㅋ
원평리도 하고.. 뭐 역탑리.. 들이 하고..
드디어 우리 신장리 2구 차례~~
엄마랑 나랑~ 또 진아랑~ 따른 아줌마들이랑~
나가서 막 박수치고..춤추고 ~ 놀다 들어오는데
그 사회자아저씨가
"야~ 저기 꼬맹이 일루와봐~~"
아저씨가 날 가리키면서 오라 그런다,,
그래서 갔더니 뭐 건강 세트 그런걸 주셨다!
'아이구~ 감사해라 뭐 이런걸..'
넘 좋아서 입이 헤벌쭉..^ v ^
갑자기 이 으쓱~ 해지는 느낌..>ㅂ 꺄아!!< P>
좀 있으니까 이제는 어린이 디스코 왕도 뽑는다고..
다 나오라고.. 자전거 준다고..^^
난 자전거에 입이 또 헤벌레~ 해져서 친구가 쪽팔린다고
나가지 말라는걸 내가 지원해서 스스로 나갔다.
이 소심한 내가 스스로 나갔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캬캬//^^
그래서 일단 나가보자고.. 무대위로 올라갔는데 6학년 언니하고
5학년 언니가 막 떨린다고 내 뒤로 숨었다.
그런데 나는 가리는게 싫어서 앞으로 나갈라고
어떤 꼬맹이 위로 얼굴을 쭈욱 뺐다..
아~ 이 관심받고 싶었나보다.. 우헬헬..ㅇ_ㅇ
그래서~~ 엄마가 말해준대로 막 흔들었다.
중간중간에 관광버스 춤도 췄는데 본사람이 있을지..
순식간에 지나가서.. 그리고 막 머리도 흔들고
콩콩~ 뛰기도 하고..
무사히 1차전은 통과 했다,.,
2차전 시작!
띠리리리~ 따따~ 라라라~~♬♪
음악이 흐르고..
막 흔드는데 그 사회자 아저씨가
"너하고 너! 너~너! 남고 다 가~"
이래서...난 아닌가보다 하고 그자리에 계속 있었는데
"너 나가라니까?"
이런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맥이 축 빠져 나오는 아람이..
흑흑.. 아자씨 미워요!!ㅍ-ㅍ
하지만 즐거웠다~~
엄마는 내가 무대에서 춤춘거 처음본다고
말하는거 다 사주겠다고 하신다..^^
엄마는 아빠한테
"여보 아람이 잘했어.. 그러니까 자전거 한대 사주지 그래?"
아~ 이 또 으쓱해지는 이 기분..^^
정말 즐거웠던 오가면민 체육대회였다.. 하하하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