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이 피기 시작하면 마음이 바빠집니다
봄이 시작되면서 하루를 종종거리며 밭을 오가며 일을 하면서
눈은 배밭을 힐끔거리며
몽오리의 벌어짐을 관찰합니다.
드디어 몽오리가 부풀어 오르고 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하얀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배꽃의 피는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꽃이피고 배꽃 향기가 농장을 감싸고
농장식구들은 인간벌이 되어 배꽃위를 날아 다닌답니다
고개를 쳐들고 환하게 피어있는 배꽃에
붉은 꽃가루를 새악씨 볼터치하듯 살짝 살짝 묻혀줍니다.
예쁘게 ㅎㅎ
배꽃은 사과꽃보다 일찍 피기에 벌이 많지 않아
자연수정이 어려워 사람손으로 해주어야 하기에
배곷이 피면 모든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오로지 배꽃만을 바라봅니다
감상은 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수성을 해주어야 하기에 ㅠㅠ
그리고 일을 마치고 비로소 배꽃을 바라봅니다
아!~~~예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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