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 일정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수원에 있을때에는 기차를 이용해서 좋았는데
전주로 이사하고는 처음 가게되었습니다.
늘 먼길은 대전에 있는 친정에 갈 때에도 남편옆에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혼자 다녀와야 할 때에는
대전에서 예산으로 와야 하는데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찾지못해 전주로 가서 턴해서 돌아왔고
한번은 천안으로 가고 ㅠㅠ
아람이가 천안에 있을때
예산으로 와야하는데 삽교 방조제 길로 가지를 않나 ㅠㅠ
남편이 늘 알려주는데에도 이상하게 길이 외워지질 않아
바보가 되곤한답니다.
늘 그러면 병원에 가야할텐데 ㅋㅋ
가끔 그래서 그냥 그냥 사는데
초행길인 전주에 간다하니 남편이 무진 걱정이 되었나봅니다 ㅎㅎ
밤에 슬그머니 나가더니
트럭에 있던 네비도 떼어서 달아놓고
주소와 가는길을 메모해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차에 올라타는 마눌을 어린아이 보내는 것처럼
걱정어린 얼굴로 배웅해 주었는데...
이렇게 잘 다녀와서 보고를 합니다 ㅎㅎ
예산으로 이사하고 전주를 처음 가셨다는 거죠?...ㅎ
저희 직장도, 집도 세종시로 이사를 가야해서 요즘 온통 어수선하네요~
어찌 어찌... 전주엘 다녀왔어요.
늘 농장을 지키다가
이렇게 가끔씩 텅빈 머리속에
바람을 넣어주곤 하는데
쉽질 않네요 ㅋ
반가워요
예산과 가까워져서요~
보금자릴 바꾼다는것이 마음과 같질 않는데
새보금자리에서 사랑땜 많이 하시고
놀러오세요 ^^
이젠 앙성가시는길이 너무 멀어져서 어쩐다지요 ㅠㅠ
주문하신 사과는 발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