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들이 절정을 이룰때..여름으로 넘어간다.
앞뜰 언덕에 화려한 옷을 입은 철쭉이 햇살에 눈부시게 광채를 낸다.
점심을 먹고 밭에 나가려는데 철쭉이 봐달라며 발길을 잡는다.
때마침 어버이잔치를 다녀오신 어머니와 함께 화면에 담았다.
화사한 봄날 어머니의 얼굴에도 가슴에도 뒤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
어머니는 올해 일흔여섯이 되셨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 맞는가 보다.
어머니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비켜가시는가 보다...
5월의 아름다운 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