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났나 했더니 또다시 하루멀다하고 비가 옵니다.
그래도 폭푹찌던 더위는 한풀 꺽긴듯해서 살만합니다.
사람맘이 간사해서 뜨거운 폭염이 계속될때는 시원하게 비라도 안오나 하다가도
비가 좀 온다 싶으면 웬놈의 날씨가 이러냐고 푸념하지요.
낼모레가 처서이니 이제 여름도 다 갔습니다.
뜰에 있는 코스모스도 꽃몽오리들이 부풀었네요. 좀 급한녀석은 벌써 하나둘 피었습니다.
사과밭의 사과들도 탐스럽게 제법 컸습니다. 몇나무 안되는 아오리는 입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여름사과 아오리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