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감격해서...눈물이 핑!!~~~

감사해요^^

아마 제가 사과고추장을 만들면서...이렇게 긴 칭찬을 해 주신분은 미영님이신것 같아요^^

장맛은 기다림의 맛이라고 했지요!

페스트 푸드에서...슬로우푸드로...

우리 전통음식이야 말로 천천히 살기에 아주 좋은음식이지요.

저도 처음에 친정엄마의 손길이 닿은 장을 먹었지요.

결혼해 도시 생활하면서 자연스래 그렇게...

시어머니와 같이 살았지만 친정엄마에게 의지 했던 것은

아파트라는 주거에서는 장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였어요.

장은 햇살좋은 마당에서...옹기속에서 숙정되어야 진정한 깊은 맛이 나는데

햇살이 부족한 아파트는, 아파트에 해가 머무는 시간이 짧다보니...ㅠㅠ 

시골에와 살면서...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손수기른 콩을 가지고 메주를 만들고...청국장도 만들고...

농사지은 사과로 고추장도 만들고...

자주 농장을 찾아주시는 지인들이 권유해 농장가족들이 먹던 음식을 상품으로 만들어

농장회원들과 함께 나누기까지....강산이 한번 변한...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답니다.

아주 느리게 살면서 자연과 친구가 되고...더불어 살면서 이렇게 태규맘같은 분을 만나니

정말 시골살이는 축복스러운 삶이내요.

아마 아람사과고추장이 자연을 닮은 맛이 나는 것은

자연을 사랑하시는 태규맘님의 혀맛과 같아서 그런것 같네요. ^^

옛것을 사랑하시는 미영님!

옛맛을 잘 아시는 미영님!

감사합니다.

제가 농사는 열심히 지어야 과일 잘자라고 열리기에 손길을 많이 주지만

게시판 관리나  글 올리는 것이  부족해

회원님들께 많은 농사정보를 올려드리지 못해 늘 미안하답니다. 

이렇게 미영님이 글을 달아주시니...부지런해야 겠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

열심히 노력할게요 ^^

햇살이 따스한 아침입니다.

미영님과의 기분좋은 만남을 행복해 하며 아침을 열어요

오늘도 많이 웃는날 되세요 *^^*

---------- Original Message ----------

 바쁘실텐뎅 정성스런 리플도 달아주시구,,,글은 아람엄니께서 더 맑게 쓰시잖아용^^*  문득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스님이 산속에 홀로 사시며 주변의 자연 모습을 순수한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시며 적어놓으신 이야기들이거든요..  아람엄니의  메모와 리플에서 맑은 마음이 담긴 향기가 번져와요~

그 순수한 마음이 '사과 고추장'에서도 맛이 품어져 나오나봐요~ 뚜껑을 열고 손가락에 찍어 첫 맛을 보니,,,

순간 제 혀가 "깜짝~" 놀라더군여...시중에 파는 단맛과 첨가물의 고추장에 익숙해진 제 혀가 자연 맛에 놀란거죵 ㅎㅎㅎ   다시 한번 두번 ,,먹어보니 순박한 고추장 사과의 달큰한 맛이 내내 감돌더라구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넘 좋아요~

장 만드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고마운 맘으로 맛나게 먹을께요~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들 만들어 주시고..행복한 맛을 길이길이~~남겨 주시길 바랄께욤^^

울 과일 나무들이 올해도 야무지게 탐스런 열매 많이 많이 달게끔 잠시 기도 할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