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아랫집에 가서 모처럼[?] 엄마를 도와 드렸다 .
그랬더니 엄마가 배 쪼가리들을 토끼 , 닭 , 개한테 나누어 주고 오라고 ..
그래서 난 배 쪼가리를 들고 맨 처음에는 개를 갖다주고 , 토끼도 갖다 줬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닭한테 주려고 닭장에 들어가는데 다들 내가 무서운지 다 푸드득 하고 쩌기로 달려가고 , 경계하는게 아닌가 ...
( 오랜만이라 닭들도 놀라고 나도 놀랐다 .ㅋ)
그런데 내가 먹이 통을 들고 있는것을 봤나보다 .. 그래서 모두 내 앞으로
오는데 수탉 오골계 한마리만 높은 곳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했다 .
그래서 내가 얼른 그 사실을 엄마에게 알렸는데 엄마도 그런 광경을 자주
봤다며 다른 장닭들이 그 오골계 수탉을 자꾸 괴롭히고 ,, 일명 "왕따"를
시킨다고 ,, 그때! 이 정의 의 힘이 불끈 솓아오른 아람~ 얼른 배 쪼가리
몇개를 들고 막 ~ 닭장으로 향했다 .그래서 그 쪼가리들은 오골계 수탉이
있는 곳에다 먹으라고 놓고 다른 닭들에게 소리쳤다 ,
" 야! 이것들이 , 지금 누구를 왕따시켜 ?! 얘가 불쌍하지도 않아 ?
니네가 그러고도 닭들이야 ? 닭머리라고 지금 보여주는거야 뭐야 , !
그리고 , 암탉들한테 멋있게 보일라고 약한 수탉 괴롭히는게 어디 장닭이
할 일이야 ? 또 니네 오골계들 .. 같은 종족을 괴롭혀도 되는거야 뭐야 !
그렇게 깜봐도 되냐고 ,,입장바꿔 생각해봐 이것들아 !!!!
니네 , 한번만더 얘 괴롭히고 , 건들이고 , 얘 무시하면 , 그날로 니네
끝장인줄 알어 , 쉽게 말해서 , 그날로 내 입속으로 확! 하고 들어온단
말이지 , 경고한다 , 내말 알아들었어 ? 이것들이 그냥 .. 명심해 니네 .. "
(원래는 이것보다 훨신 더 말 많이 했는데 ,줄였다 ㅋ)
라고 닭들에게 소리쳤는데 , 좀 알아 들었는지 슬금 슬금 뒷걸음질을.. 짜식들 겁먹었나 .ㅋㅋㅋ
그리고 나 김아람은 오늘 닭들에게 보고 배웠다,
"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 괴롭히고 왕따시키지 말고 ,
착하게 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