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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 재미있었던 은총시장ㅋ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4-12-19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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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74

 어제 우리 산성리 성당에서 은총 시장을 열었다.ㅋ  은총시장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애들이 막 북적 북적.. 너무 많았다.. 그런데.. 기분이 쫌 않좋았다. 뺀질 뺀질한 애들 때문이다. 평소에는 교리만 한다고, 재미없다며, 친구들이랑 싸돌아 다니구.. 무슨 날만되면 와서 놀다가고.. 정말 뺀질한 애들.. 내가 아는 동생도 쫌 뺀질 거리는데.. 좋은 동생이다.ㅋ

 지하실에 내려가서 우리들은 '달란트' 란 것을 받았다.  쉽게 말하자면 성당 돈..ㅋ 그런데 달란트를 주기전 지하실.. 정말 시끄러웠다. 선생님이 유치원부터 달란트를 줬는데 막 그 위 학년들이(특히 2학년들, 쬐끄만것들이..^^;;)

"뭐에요! 우린 왜 안줘.. 왜 우린 안주는데요!!!"

라고 하거나

"왜 우린 늦게 줘요!"

하고 선생님한테 항의를 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진짜.. 2학년 꼬마들이 웃겼다. 어자피 2학년이라 유치원 하고, 1학년 하고 2번만 기다리면 되는데 기다리지도 않고,, 소리지르고.. 나도 저런때가 있었나 하며 생각하기도 했다.

 난 55 달란트를 받았다. 그런데 3학년 진아는 54 달란트를 받았다. 그 순간

난 막 뚜껑이 열리고.. 막 분통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아니, 내가 진아보다 성당도 더 많이 나왔고, 복사도 더 많이 했는데 진아 달란트랑 내 달란트랑 1 달란트 차이밖에 안나냐구요..  어떤 친구는 92달란트 정도 받았는데..

나도 그정도 받아야 하는데.. 나 매주 토요일마다 친구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성당만 왔는데.. 하느님 정말 너무하십니다..ㅠㅠ;;

 드디어 은총시장을 본격적으로 할 차례가 왔다. 우리들은 먼저 은총시장이 열리는 교육관에 들어가서 자신이 사고 싶은거 1개만 찜하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는 유치원부터 차례대로 들어가서 사고싶은것을 사고 다시 나왔다.

내가 교육관에 딱 하고 들어갔을때.. 내가 사고 싶었던 물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가 필요 없는 뭐 잡것들 [?] 만 남았다.ㅠ  어떤 선생님은

"자~ 40초 안으로 사서 나간다! 일.. 이.. 삼 ........."

하면서 초를 세고.. 난 막 허둥 지둥 여기루 갔다가, 저기루 갔다가.. 하며

"어떻게.."

하는데 노엘 선생님이

"아람이 아직도 못골랐어? 선생님이 골라줄까? 이거 어때? 이거는?"

하고 이것 저것 집어서 내 눈앞에 보여주고.. 난 살게 없다고 생각되서

"나 이거 살래요"

하고 한 비밀 일기장을 사가지구 나왔다. 뭐 내 맘에 쏘옥 들진 [?] 않지만..

내가 예전부터 갖고 싶어 했던 것이니 ..ㅋ

 좀 있으니 선생님이 물건 아직 많이 남았다며 모두 들어오라구 하셨다.

그래서 애들이 막 너도 나도 할것없이 교육관에 막 들어가고..

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이쁜 곰돌이 머리끈이랑, 토끼연필 세트랑,

제도세트랑, 이쁜 앨범을 샀다. 내 55달란트를 딱 맞추어서 샀다.ㅋ 참 기가 막혔다..^^ 내가 다 사고 나가려는데 진아가 달란트가 없다며.. 허둥허둥..

마치 제일 처음 들어갔던 내 모습을 보는듯 했다. 진아의 사연은 이렇다,

 

  『 언니~ 나 쩌거 CD 사고 싶은데 달란트가 없어.. 저건 30달란트고

       난 17 달란트 밖에 없단말야.. 나 달란트좀 줘.. 응? 없어? 아 어떻게

       나 저거 사고싶은데..   .........................................................................  』

 

하하하, 난 이미 달란트를 다 써버려서 어찌 도와 줄 수도 없고, 그런데 노엘 선생님이 막 쎄일 한다며 진아한테 30 달란트 CD 를 17달란트로 할인해서 줬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하는말..

 " 야.. 것봐.. 내 덕분이야 내가 선생님한테 말하라고 안했음 너 못샀어 이거.."

라고..ㅋ

 하여튼 어제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

 

우리 성당이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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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2024-05-02 11:39:1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네가 좋아하니 아빠도 기쁘다. 토요일날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은 마음 참아가며 성당에 간 네 마음 아빠도 안다. 다니다 보면 좋은 친구도 만나고..
    네게 오늘처럼 기쁨도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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