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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방

막내 아람이의 눈에 비친 우리들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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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자씨 ~ 미워요ㅠ/ㅠ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4-10-03 1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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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10

 오늘 우리학교에서 오가면민 체육대회를 했다.

우리가족이 조금 늦게 가서 인지 운동장은 여러 사람들로

꽈~악 꽈~악 차 있었다..

군데 군데 함성소리도 났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동생 진아가 마을별 달리기 하는 것을 못봐서

서운하고 아쉽다.. 꼭 응원해 주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이제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고.. 난 진아랑 밥도 먹었다.

그사이에 뭐 어른들 줄다리기, 줄넘기, 훌라우프경기, 달리기

등등  많은 경기를 했다.

줄넘기는 여러 사람이 하는 단채줄넘긴데 그걸 지켜보면서

얼마나 하고 싶던지.. 이런 생각도 했다.

'아~ 내가 저거 했으면 아주 1등일텐데 말야..'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이런 생각까지 들까..^^***

 

 이제 오가면민체육대회는 조금씩 무르익어가고..

마지막~   포인트!!!  노래자랑이 시작됬다!!

딴따다~ 따라라라~ 라라라~♪♬

어떤 까~아만 양복을 입은 사회자 아저씨가 막 진행을 한다..

우리에게 웃음을 주면서.. 웃긴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어~ 얼쑤!//ㅋ

원평리도 하고..  뭐 역탑리.. 들이 하고..

드디어 우리 신장리 2구 차례~~

엄마랑 나랑~ 또 진아랑~ 따른 아줌마들이랑~

나가서 막 박수치고..춤추고 ~ 놀다 들어오는데

그 사회자아저씨가

"야~ 저기 꼬맹이 일루와봐~~"

아저씨가 날 가리키면서 오라 그런다,,

그래서 갔더니 뭐 건강 세트 그런걸 주셨다!

'아이구~ 감사해라 뭐 이런걸..'

넘 좋아서 입이 헤벌쭉..^ v ^

갑자기 이 으쓱~ 해지는 느낌..>ㅂ

 

좀 있으니까 이제는 어린이 디스코 왕도 뽑는다고..

다 나오라고..  자전거  준다고..^^

난 자전거에 입이 또 헤벌레~ 해져서 친구가 쪽팔린다고

나가지 말라는걸 내가 지원해서 스스로 나갔다.

이 소심한 내가 스스로 나갔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캬캬//^^

그래서 일단 나가보자고.. 무대위로 올라갔는데 6학년 언니하고

5학년 언니가 막 떨린다고 내 뒤로 숨었다.

그런데 나는 가리는게 싫어서 앞으로 나갈라고

어떤 꼬맹이 위로 얼굴을 쭈욱 뺐다..

아~ 이 관심받고 싶었나보다..  우헬헬..ㅇ_ㅇ

그래서~~  엄마가 말해준대로 막 흔들었다.

중간중간에 관광버스 춤도 췄는데 본사람이 있을지..

순식간에 지나가서.. 그리고 막 머리도 흔들고

콩콩~ 뛰기도 하고..

무사히 1차전은 통과 했다,.,

2차전 시작!

띠리리리~ 따따~  라라라~~♬♪

음악이 흐르고..

막 흔드는데 그 사회자 아저씨가

"너하고 너! 너~너! 남고 다 가~"

이래서...난 아닌가보다 하고 그자리에 계속 있었는데

"너 나가라니까?"

이런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맥이 축 빠져 나오는 아람이..

흑흑.. 아자씨 미워요!!ㅍ-ㅍ

 

하지만 즐거웠다~~

엄마는 내가 무대에서 춤춘거 처음본다고

말하는거 다 사주겠다고 하신다..^^

엄마는 아빠한테

"여보 아람이 잘했어.. 그러니까 자전거 한대 사주지 그래?"

아~ 이 또 으쓱해지는 이 기분..^^

 

정말 즐거웠던 오가면민 체육대회였다..  하하하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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