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ㅡ, 나른~한 오후에 하도 할것도 없고 그래서 신발장에 한번 놀러갔다^^ㅋ
음, 우리의 신발들은 뭘 하고 노나, 뭘 하고 있나,?
하고 궁금해서 말이다 ㅋㅋ
그래서 신발장을 휙! 여니 검정색 구두들은 그 매력적인 검정색은 어디가고,
먼지에다가, 무슨 하얀~게 묻어있던,-_-;;ㅋㅋ
그리구 운동화들은, 저번에 정리한 적이 있어서 꽤 깨끗하긴 하지만,
구두들이 문제야, 문제!!ㅋㅋ 그래서 언제 와서 지켜보고 계시던 엄마께서 오시더니
검정색 구두들을 모조리~ 꺼내셨다. 나도 거들었다.
엇! 혹시 엄마도 내 마음을 눈치 채셨나?! 내가 구두를 닦는다는 그런 생각!!ㅋㅋ
역시.. 엄마께서는 구두닦는 용품들을 주시며
" 아람아 오늘 구두좀 닦아줘~^ㅡ ^ "
하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 알았어, 엄마~>_<♡ "
라고 말한뒤 밖으로 나와 구두들을 한번 솨악, 훌터 본뒤,
헝겊을 손에 휘휘 감고 구두의 먼지를 털기 시작했다.
올해 스승의날이었던가?!
RCY에서 선생님들 구두를 우리단원들이 직접 닦아 드린 적이 있다!
그래서, 그 경험으로 인해 요번 구두를 닦아 볼수 있는 것이다~>_<
헝겊으로 먼지를 털은 구두들은 이제 염색을 시작했다.^ㅡ ^
솔에 구두약을 뭍혀 구두를 슥삭슥삭 닦는 그 기분~~ㅋㅋ
몸에 땀도 많이 나고, 손도 더러워 지고, 팔 다리 다 아프고 그랬지만,
내가! 봉사한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닦아 댔다ㅋㅋㅋ
그렇게 닦은 것은 햇볕에 조금 말린뒤 헝겊으로 또한번 슥삭슥삭 문질러 줬다,
광택을 내는거죠~~~~>_<
와! 그 말이 사실이었다! 어머어머 이 빛좀봐~ 어! 왠일이니, 내 얼굴이 보이네?!ㅋㅋ
할정도로, 광택이 짱! 이었다.
나는 이게 끝인줄 알고 이제 주섬주섬 용품들을 정리하려는데 ,!
엄마께서 액체 광택제를 딱! 손에 들더니 뚜껑을 열어 구두에 바르시는게 아닌가?!
" 어?! 구두 닦은데에다 그거 또발라?!"
" 어, 아람아 이거 바르면 광택이 더 잘나고 코팅제 역할도 해줘~"
" 아,,? 그래? 그럼 나도 발라야지~^ㅡ ^"
하면서 그 광택제를 막! 흔들어 대면서 (많이나오게 할라구ㅋㅋ )
구두에 발라댔다. 오오~ 그랬더니 광택이 더 살아나는 느낌!!
와와~ 너무 뿌듯했다.
자그마치 8켤레 정도 되는 구두들을 엄마가 좀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거의 내가 한거나
마찬가지였던 그 구두들을!!! 두번째 치곤 난 정말 대단하고 훌륭했던 셈이다 ㅋㅋ
너무 기분이 좋다. 그 깨끗한 구두들을 보니...^ㅡ ^
앞으론 이런일 자주해야 겠다.ㅋ
내 마음이 이렇게 좋아지고 깨끗해 지는데,! 자주자주 하면 내 마음은 아주 광택이 나겠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