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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꿀꺽! 알약삼켰어! 어머머머>_ <♡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6-07-16 1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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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38

  어제 15일( 음력 6. 20) 이 아빠 생신이었다~^^ 그래서 엄마께서 영양제를 선물하셨다.

아빠께서는,

" 자,! 다 하나씩 먹자~~"

하고 건네셨는데 이것은!! 내가 알고있던 비타민제처럼 꼬옥꼬옥 씹어먹는게 아니라,

알악처럼 꼴딱! 삼키는 것이 아닌가?!!!

이런이런, 이렇게 서글픈일이 ㅜ ㅜ

정말  나에게 창피하다 싶은게 바로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것이었다 ㅜ!

이 나이 되서도 알약을 씹어먹구, 녹여먹구 ㅜ ㅜ

[ 아움>_< 창피해라~ㅎㅎ ]

그런데, 아빠께서 건네주신 것이 바로 알약처럼 삼켜서 먹는것이라니!!

 ㅜ 난 진짜루 새끼손톱만한것도 잘 삼키지 못하는데 이걸 삼키라니...

그래도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 " 라는 속담도 있듯이,

 나도 일단 그 영양제를 입에 넣고 물을 넣어 삼켰는데,

엥?! 물만 넘어갔네?ㅋㅋ 다시 꼴딱!! 엥?! 또 물만넘어 갔잖아?

  뭐야~  정말~! 물만 한컵 먹고 영양제 겉에 입힌 코팅제는 다 벗겨지구 ㅜㅜ

이제 이 알약은 못먹어~!!! 비타민 영양제라서 아주아주 시단 말야 ㅋㅋ

  하아-3- 나의 계속되는 실패에 할머니는 아주

" 꺼억꺼억 ㅋㅋ 아람아 그것도 못삼켜?!"

하시며 박수치며 웃으신다ㅋㅋ  아우우우! 정말 창피하다, 그래서 자존심 다 버리고

콩알만한 영양제를 가져왔다. 한 5개 정도?! 이건 삼키겠지, 설마ㅡ 하면서,

  그런데 이게 어찌된일이야!! 이것도 못삼켰네, 못삼켰네~ㅋㅋ

여러분~~ 설마가 사람잡았데요~~~ㅋㅋㅋㅋ

내가 이것도 못삼키니까 이젠 아빠까지 허허 하며 웃으신다. 그 와중에도 엄마는

계속 용기를 복돋아주셨다^^

  거의 4알을 실패에 씹어먹고 마지막 영양제로 시도하고 있을때!!!

" 꼴딱, 끄억, 벌컥벅컥~~~"

 엇!! 이게 어찌된 일이야? 드디어 영양제를 삼켰어!!! 어머어머어머>_< 어쩜좋아 ~~

콩알만한거 삼켰어도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아~^ㅡ ^ 기분 너무 좋아!!

  아빠생신 + 나 알약삼킨날 = 정말 Good 한날~

정말 이날은 잊지 못할 날이다 ㅋㅋ 달력에다 표시해 놔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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