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다녀왔어요.

여름 농촌체험학습박람회였는데

아람농장도 2009년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아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번 코엑스행사의 주제처럼 아람농장도 교육농장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행사를 주관해 참여하게 되었는데

예산군에서는 아람농장이 대표로 참여해 농촌체험교육농장을 홍보하는 일을 했어요.

사과가 열리는 계절이면 사과를 가지고 체험도 진행하며 홍보를 하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사과는 가지고 나가지 못하고

교육농장의 모습답게 사과가 없이도 하는 체험수업을 진행했어요.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무척 많았답니다.

예쁜 사과종이접기를 만들면서, 꿈을 곱게 접어 사과를 만드는 체험인데

무척 호응이 좋아  농장에서의 체험보다 목이 빨리 쉴정도였답니다 ^^ (조금 엄살 섞어서 ㅋㅋ)

다른 부스에 비해 아람농장부스가 제일 북적거린 것은

아이들이 끊임없이 방문했기때문이랍니다.

예쁜꿈을 사과에 접어 넣으면서, 다시 한번 꿈을 생각하게 되고

혹여 꿈을 생각하지 못했다면 꿈을 만들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하는 체험이다 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이 더 좋아하셨지요.

처음으로 아이의 꿈을 듣게 되어서 감동 하기도 하구요.

저 또한 네살, 다섯살, 여섯살 작은 아이들의 꿈을 들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했었답니다^^

주부가 4일동안 집을 비웠으니 농장 가족들 더운날씨에 밥을 해 먹느라 무척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미안하기도 했지요.

가족들 생각하면 마음이 걸리고, 농장에 해야할 일을 쌓아두고 하지못해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행사장에서는  아람농장을 참여하게 해준 충남농업기술원에 감사하며 열심히

아이들과의 체험을 진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