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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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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곡간을 채우고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88)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1-08 2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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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02

포근한 겨울은 서민들에게 이롭고

추운 겨울은 조금 여유로운 사람들을 폼나게 하고...

 

올 겨울은 초기에 매서운 추위로 기선을 제압하기에 

'올 겨울은 좀 춥게 지내겠구나!  덜!~~덜!~~~~'

이런 생각을 했던것이 무색하리만큼 포근하다.

포근하니 좋다.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나더니 기름도 떨어졌다.

그것도 새해에...

휴일이라 A/S도 오지 않는다고 하고

친정어머니까지 오셨는데 온가족이 그야말로 엄동설한에 냉방에서 자야했다.

다행히 매트가 있어서 켜고 자느라 냉방신세는 면했지만

온기없는 방에서 등만이라도 따뜻하니 그것도 행복이라며

코메디마냥 웃으며 잠을 청했다.

 

터진 보일러를 교환하고 기름을 채우고 나니 마음은 든든한데

수억 날라간 느낌이다.

보일러값에 기름 400리터넣고 나니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애고 아까워라!!... ㅠㅠ"

 

밥하려고 쌀통에서 식구수대로 쌀을 내리는데 소리가 짜르르 거린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고 쌀통도 쌀을 달라고 나네!..." 

예전에는 쌀을 한번에 80키로씩 넣고 먹었는데

오랜동안 먹어야 하니 별로 좋은것 같지 않아 40키로씩 넣고 먹는다.

논농사는 짓지 않아 쌀은  사서 먹는데 일년에 다섯가마 먹는다.

가족이 다섯명이니 한사람당 한가마씩이다.

그래서 보통 다섯가마에서 여섯가마먹는다.

 

쌀통까지 다 채우고 나니 든든하다.

추운겨울 냉방에서 잠을 청할리 없으니 좋고... 밥 굶을일 없으니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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