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짱님은...
날이 조금 따뜻하면 밭에 나갑니다.
날이 추워도 마음은 밭에 가 있습니다.
북쪽 사과밭 갱신한다고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나무만 뽑아 내고 심는 것이 아니라
할일이 무척 많아 잠시도 쉴 시간이 없답니다.
요즈음은 시골짱님 손수 물탱크 놓을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쇠를 자르기도 하고 용접도 하고
놓을 자리 바닦에 시멘트로 마감도 하였습니다.
옆에서 그냥 조수가 아닌 숙달된 조수 노릇을 하면서
시골짱님의 능숙한 손 놀림과 그 손 속에서 완성 되어가는 것들을 바라보면서
아이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오늘 또 알았습니다.
용접하는 남편의 모습이 저렇게 멋있어 보인다는 것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