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도 다 가네요.

새해 시작이 엇그제 같기만 한데.. 이런 저런 상처와 아품을 주고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일도 있었네요.  통신대를 졸업한거..

서양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책을 보다가 정식으로 공부하자해서 입학을 했었지요.

그리고 작은애가 그때 중3 올라갈때였는데 그저 놀기만 좋아하는 아이가 은근히 걱정돼

공부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공부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낮에 일을 하고 밤에 짬을 내 컴퓨터 앞에  앉아하는 공부이다 보니 생각대로 되지 않았지요.

시험이 다가와서야 허둥대며 책을 펴기도 했지만

지난 4년은, 몰랐던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역시나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한 시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시간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다가오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