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사과가 품절이라니 언제 사과를 팔았다고 품절이란 말인가 ?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시겠지요.
올 농사가 그렇게 되었네요.
올 해 사과가 많이 열리지 않은데다, 여름에 세차례의 태풍으로
많은 낙과피해가 있었습니다.
모진 바람을 이겨낸 많지 않은 사과들이 그나마 농장의 가을을 느끼게 했는데
농장에 온 아이들이 체험으로 따고나니, 밭은 금새 휭하니 비어버렸지요.
그래서.. 몇 분들이 올 해 사과따기는 언제하냐고 전화 주셨지만,
아쉽게도 사과따기 행사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배도 수확을 못했습니다.
봄에 병이 엄습하여 제대로 수확을 못했지요.
작년에도 사과에 병이 많이 와서 어려웠는데
올 해 농사마저 버리고나니 힘이 많이 빠지네요.
언제 사과 나오냐고 많이들 전화주셨는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