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지나자마자 시작한 나무가지치기 이제 그 끝이 보인다.
한 삼 사일 만 더하면 나무들이 그런대로 정리가 될것 같다.
봄을 맞으면서 나무를 정리하는 일이 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유독 올 봄이 더 힘이 부친다.
쉬엄쉬엄 해야지 하면서도 확 바뀐 날씨에 하루가 다르게 움직이는 꽃눈을 보면
그럴 여유도 없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엇그제는 톱질하다 그만 손을 찍고 말았다.
톱날에 엄지손톱이 찢기고 피가 났지만 몸이 무뎌졌는지 별 통증도 못느꼈다.
몸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외치는것 같다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