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사과따기 행사를 끝으로 사과수확을 다 마쳤습니다.
수확을 해 보니 양이 작년보다 많이 적네요.
잦은 강우탓인지 굵기가 좋아서 그래도 좀 기대했는데..
워낙 병해가 많아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도 수확을 마치니 홀가분 하네요.
이제 감을 따야할까 봅니다.
서리를 맞은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발그레하니 감들이 손짓합니다.
항상 사과 배에 밀려 뒷전이지만
그래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주는 나무
앙상하게 가지만 남을때까지도 농장을 넉넉하게 해주는
고마운 나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