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립니다.
그것도 가만 오지 않고 천둥 번개를 치며 요란을 떱니다.
장마는 벌써 끝났다 했는데
요 며칠 내린비가 장마기간 내린비보다 많다지요.
비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오락가락하니
밭에 나갔다 들어왔다... 일도 숨바꼭질하듯 하니 진척이 되질 않습니다.
날씨가 그래선지 기분도 꿀꿀하네요.
나무들도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습니다.
햇볕을 받아 양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주일이 넘게 그러질 못했으니..
그래도 매달린 사과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계절은 비켜가지 못하나 봅니다.
아오리를 먹거리에 올렸습니다.
한 여름의 상큼함을 전해주는 사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