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발이 조금 날리더니... 으시시 무척 추운날씨입니다.

등교하는 아이들도 외출하는 시골짱님도 속옷 ,것옷 단단히 무장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나무들이 훌훌 옷을 벗듯 낙옆을 떨구더니..이제 그이유를 알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질 것을 미리 알고 낙옆이불을 만드느라 ...

웬지 이런 모든 이치들이 가을을 아름답고 정겹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것 같아요.

가을의 여유는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감이 절정을 이루게 합니다.

농장의 한켠에 서너구루 있는것이 이쁜짓을 합니다.

맛난 단감을 먹게 해주고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에 진홍빛의 아름다운 점을 만들어

눈을 즐겁게 해주니까요.

이쁜짓을 하던 단감이 품절되었어요.

양이 많지 않아 오래도록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색깔 고운 낙옆이불 덮고 포근하게 추운 겨울 지내고 나면...

또 맛있는 단감을 선물해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