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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마운 사람들
작성자 희망의집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2-08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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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6

 안녕하세요?

희망의집 입니다.  늘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 사실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릴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겨우 또 찾아왔네요.... 그동안 희망의집은 별고 없이 지냈어요..

아람농장에서 거저 보내주신 사과로 잘 지내면서도 고마운 인사도 못하고.....고맙기도 하고 사실 죄송하기도 해서....

안마을 농장지기님께서 늘 보내주시는 쌀(찹쌀도)로 배 채우면서도 늘 마음으로만 고마워하고

사실 보답할 길이 없어 더 애탑니다...

희망의집에서 저만 매우 바쁘게 보냈어요... 고3 딸 시험보는데까지 따라다니느라 하루 한시간도 짬이 없을때가 더 많은 겨울였답니다. 결과는 매우 안좋아 재수를 해야 할것같아요...

다들 걱정하는 미술공부를 하느라 사실 딸아이가 더 힘들게 시간을 보냈고 또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마음졸이고 또 힘들게 공부해야 하지만 부모된 입장으로는 가끔 마음이 아려오네요...애써 태연한척하기는 하지만

남들은 어려운 형편에 돈 많이 들어가는 예능을 시키느냐고 자꾸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보내네요.

우리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해도 그정도는 괜찮다고 해도 그래도 사치부리는 된장녀 취급까지 당하곤 있지만 애써 참으며 딸에게는 표 안내느라 그게 더 힘들어요.

물론 돈도 많이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한번에 딱하니 붙으면 큰소리라도 칠텐데... 탈락의 쓴잔을 마시니 그런 위로(?)의 말도 참 씁쓸하네요. 저도 어렵게 공부를 해서 그런지 공부란 하기 나름이고 본인의 앞길은 자기 자신만의 길이라 생각하며 하고 싶은걸 하고 살라고 다독이곤 했답니다. 물론 앞으로도요....

아빠가 건강이 좋지 않으니 그 십자가까지 딸아이가 지고갔으면 하는가 봅니다.

아빠의 건강은 아빠 본인거고 도와주는 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 십자가를 적어도 우리 아이가 지고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집생각, 엄마생각, 앞으로  해야할 처신의 문제 등 여러가지를 잘 생각하는 아이라 생각하니 전 걱정이 안되는데....

도와주시는 아람농장를 비롯하여 안마을 농장지기님, 또 직접 도와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사실

희망의집 운영에는 별 무리가 없어요. 단지 우리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많이 아플때 아주 세세히 돌봐드리지 못하는 점이 제일 어려운 점이고, 경제적인 쪼들림은 없어요... 있는것 만큼만 먹거든요....ㅋㅋㅋ

제가 좀 시간에 쫒겨 바쁘고 남편이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어려움 빼고는 사실 아주 부자랍니다.

넓은 마당, 큰 방, 아직 기름도 많이 있고, 아하~~~ 그리고 이번에는 쌀과 김장김치가 많이 들어와서 끼니걱정보다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면서 생활하지 못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있을만큼 넉넉해요......

공부못하는 딸들이 제일 걱정일까요? 사실 이제까지 잘 커준것만 해도 고맙지요....

가끔 오는 아람농장의 딸들도 잘 크는것 같아 넘 감사하고요...ㅋㅋ

그동안 소식 못전한거 너무 죄송하구요...

감사해요... 사실 덕분에 살지요......다음에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딸들의 좋은 소식 제까닥 전하기로 약속하고 또 이렇게만 연락드림에 죄송해요.... 제가 좀 한가해질즈음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전 겨울에 한번 되게 아프고나서 이제는 아주 또 건강해요...... 할머니, 언니, 형부, 아이들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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