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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너무너무 사랑하는 관저1동 청년회에서 아람농장에 예쁜 선물을 놓고갔다.
예쁜 선물은 햇빛이 쨍쨍한 날에도, 흐린 날에도 늘 한결같이 밝게 빛났다.
"벽화가 정말 예뻐요~"
"우리 아람이 성당 친구들이 와서 그려줬어요! 너무 예쁘죠!"
엄마는 벽화를 자랑할때 신이난다고 했다.
집을 오고가며 나도 벽화를 보면 괜스레 뭉클하고 웃음이나고, 한참을 서서 보게 된다.
너무 더웠던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해주었던 것을 알기에,
그 예쁜 마음이 녹아들어 벽화가 늘 아름답게 빛나나보다.
벽화는 그렇게 어제도,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많은 이에게 마음속 한켠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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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드라이플라워를 생각했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것이 감사해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글로 적어 꽃과 함께 선물했다.
아빠가 전화로 너무 예쁘다며 고맙다고, 가보로 남겨야겠네~ 라며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괜히 내가 뭉클했다.
늘 선물을 고민하며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볼때면 "돈이 최고야" 라는 말 뿐이었다.
그럴때면 괜히 내가 초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ㅠㅠ 물론 저 말을 한 사람은 다 직장인이었다.
꽃이던, 돈이던, 무슨 선물이던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고싶다.
얼른 사회에 나가 돈을 벌어서 꼭 크루저 여행을 시켜드려야 겠다.
사실 여행뿐만 아니고... 그냥 한 척 사드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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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 순교성지에 갔다.
모태신앙이었지만, 성지순례를 간 것은 처음이었다.
기도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진심을 담아서 기도했다.
그리고 정말 신나게 놀았다.
신부님이 재미있게 놀다와라! 하며 주신 용돈은 우리들의 눈과, 귀와, 뱃속을 모두모두 춤추게 했다.
ㅎㅎㅎㅎㅎㅎ
지금 사진을 다시 보며 기억을 돌이켜봐도,
이렇게 좋았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행복했다.
참 여러모로 성당은 나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았던 학창시절에도, 지금도 늘 여전히/
맑고 투명하고 넓고 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