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아람이방

아람이방

막내 아람이의 눈에 비친 우리들 세상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우리 예쁜 나랑이언니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6-09-03 13:38:4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16

  오랫만에 아람농장에 가서 일기써야지~ 하고 들어왔다가 엄마는 무슨글을 썼지~ 하고 시골살이를

찬찬히 열어보는데 나랑이 언니가 커피마시고 있는 사진이 보였다.

그리고는 아차 싶어 재빨리 부엌으로가서 커피물을 올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점심은 아빠엄마 두분 다 나가셔서 언니와 둘이 먹었는데

점심먹고 꼭~ 커피를 먹는 언니에게 "이따 커피줄게! 점심 맛잇게 먹자~~" 하고 나서 지금까지 커피 주는것을 깜빡한것ㅠㅠ

 

뜨겁지 않게 커피를 타고, 큰 컵에 아주 소량을 따라서 식탁에 '탁-'하고 올려놓는 소리가 나면

작은거실에서 언니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ㅎㅎㅎ

"나랑이언니~ 커피~"

하고 불렀다가

"언니 커피탔네~~~~~~~~~~"

하고 두번 부르면 언니는 씨익 웃으며 부엌으로 걸어간다.

 

우리가 먹기에는 한입조차 안되는 아주 적은 양의 커피지만

언니에게는 그 커피도, 그 커피를 마시는 순간도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렇게 이쁜 우리 나랑이언니인데!

나는 가끔 언니를 울린다ㅠㅠ

못난 동생ㅠㅠ..

 

언니랑 이렇게~ 오래 같이 살았는데도 참 언니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은 동생인가보다.

 

지난번 언니 머리를 감겨주고 나서 선풍기 앞에 조금 있으라고 했다.

바람때문에 머리가 엉켜 머리를 빗겨주는데, 다 빗겨주고 돌아서니 언니가 갑자기 "으앙" 하고 울었다.

ㅠㅠ 놀래서 언니를 달래주고 있는데 아빠가

"언니는 머리만지는거 싫어해"

라고 하셨다. 내가 머리빗겨준다는 말도없이 언니를 놀래켰구나 싶었다.ㅠㅠ

 

밤에는 언니랑 같이자는데 한밤중에 자다가 내가 언니를 툭 하고 건들였나보다.

나도 깜짝놀라서 깼는데 언니가 바로 "으앙"하고 울었다.

미안하다고 토닥이고 안아주고 엄마도 와서 언니를 달래주고 들어가셨다.

그랬더니 언니도 울음을 끄치고 곤히 잠들었다.

 

 

언니는 아주 연한 도자기같다.

자칫 잘못 다루면 바로 깨지는 도자기라서 잘 다뤄야 하는데

내가 잘 다루지 못하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우리 언니 다치지 않게 지켜줘야지 우리 예쁜언니!

 

 

사랑해언니~~~~~~~~!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엄마 2016-09-05 00:17:3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아빠는 벌초가지고
    엄만 혼인집에 가고 ㅠㅠ
    아람이가 있어서 아빠와 엄만 일을 볼 수가 있어
    무척 고마웠단다~
    나랑인 아람이가 너무나 잘해주는 것을 안단다
    그래서 나랑이언니도 아람일 아주 좋아해~^^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