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어제 밤 부활전야 미사에 다녀왔어요.
성삼일을 거룩히 보내고 맞이하는
축일미사 인데 소박하기 그지없는
예수의 부활축일 미사입니다.
넓은 성당에는 긴 의자에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해서 1층의 소성당에서
녹화로 아람이와 미사를 드리고 왔어요.
정말로 조용하고 고요한 축일미사라
신부님과 신자들이 나누는
평화의 인사와 부활축일 인사나눔도
소박했어요.
코로나로 많은 것이 변화를 하게 되네요.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신부님의 선물이었어요.
늘 부활축일 미사후 부활계란을 나누어 주셨는데
오늘은 손수건과 대나무 칫솔과 떡을 주셨어요.
코로나로 많은 것을 잃고,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 것은, 환경을 소중하게 지키지 못함으로 오는 결과라 지금 부터라도 일회용품 덜쓰고 물휴지 쓰지 말아야 한다며 부활계란이 아닌, 아이들에게는 대나무 칫솔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손수건을 주셨어요.
고개가 숙여지는 부활 선물이었어요.
작은 운동이지만 모두가 함께 동참한다면
이것이 진정 부활선물이고
우리 모두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길이 되겠지요!~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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