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짱장님 겨울부터 눈이 너무 많이 쌓인 날을 빼고는
거의 밭에서 살았어요.
톱과 전지가위와 사다리를 들고요.
사과밭,배밭,매실...
지난해에는 여러사람이 함께 했었는데
올해는 혼자서 하느라
겨울이 겨울이 아니었답니다.
가을이 풍성하면 시골짱님의 힘을 덜을 수 있을텐데...
벌써 3년째 헐렁한 곳간은 조금은 지치게도 합니다. ㅠㅠ
그래도 끝은 보이네요 ^^
사과밭과 매실밭을 끝내고 배밭을 하고있어요.
저역시 남편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다니면서요 ㅎㅎ
남편의 손에 의해 말끔하게 단장된 사과나무를 보니
마음이 봄날처럼 가벼워집니다.
추운 겨울날부터 시작된 가지치기
살랑 살랑 불어주는 봄바람에 힘을 실어
오늘도 열심히...*^^*
아빠 엄만 아람이만 생각하면 힘이 펄펄 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