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시골살이

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예당저수지에서의 모닝커피^^
작성자 차명숙 (ip:218.158.190.125)
  • 평점 0점  
  • 작성일 2011-04-16 00:16:0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77

아침에 나랑이를 복지관버스에 태워주고

집으로 향하지 않고 예당저수지로 향했다.

 

저수지의 물이 보고싶었다.

저수지라고 표현은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 큰 담수호라...

넓은 바다를 보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며칠 전부터 수로에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른 논을 갈기 시작하더니...수로에도 물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아!!~~~

이제 일 시작이다.

 

밭일이야 진즉부터 시작했지만

논일은 논을 갈면서 눈에 보이는 일이 시작된다.

머지 않아 물이 고이고...모가 심어지고...

 

수로의 물이 시작되는 예당 저수지는 보기만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넓고...시원함...그리고 물새들...배...

 

잊고 지내다 생각난 친구처럼 달음박질해 찾은 예당저수지...그대로 있었다.

매일 밭에서 일하고

가공실에서 일하고

저장고에서 상품포장하고...

아이들 데리러 다니고...

매일 하루세끼 식사준비하면서...

도통 짬이 없었다.

 

어쩌다 교육일정이 있어야 외출하는 생활이다 보니

좋아하는 커피의 향도 즐길 시간도 없이 마시고 일하러 나왔다.

 

오늘은!!~~~~

조용히 커피가 식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마시었다.

저수지의 넓은 주차장에 덩그러니 내 차 홀로 주차장을 차지하고...

난 자판기의 커피를 들고 산책로를 걸었다.

 

저수지의 물이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이 다가온다.

그리고 물위에서는 배가 보인다.

물오리 한쌍이 놀고 있다.

 

조금 가까이 왔을때 보니 조정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넓은 저수지 한가운데...

노젓은 소리도 들을 수 없는 거리에서

그 모습또한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쉬고 싶었다.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해야하나...

농장은 너무 아름답다.

매화향기가 농장을  감싸고

여기 저기에서 봄 꽃들이 다투어 피면서 농장은 한층더 아름다워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미칠것 같은 심정이라고 해야하나

아름다운 것을 보고 미칠정도라니 ...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라면 이해가 갈까!!...

어쩌면 그리도 아름다운지...

곱게 접어 숨겨두고 혼자만 늘 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아름다운데...

그래도... 쉬고 싶었다.

 

나름 번쩍이듯 생각난 곳이 예당저수지다.

한 낮의 농장에서 향기로운 매실 나무의 매화꽃 향기에 취해있다...

넓디 넓은 예당저수지의 물로 향기를 다져넣고

농장을 향했다...

 

그 위에 향기를 더 담기위해...

첨부파일 예당저수지1.jpg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