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날라갔어요. ^^

맛있는 사과말랭이...대전으로 휭 하고 날아갑니다.  ㅎㅎ

몇달사이에 큰일을 여러번 치르시고...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두구 두고 가슴저리지요.

부모님이라면 더 애절하구요.

저도 결혼하고 신혼의 단꿈에 빠져

친정아버지의 딸에 대한 그리움을 외면하고 살다가

덜컥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영전에서 꺼이 꺼이 울어도...소용없음을 알면서도

하나뿐인 딸이 보고싶어 전화기 앞에두고

'명숙이 보고싶다'며 울었다는 말에...

속절없이 가슴을 후려파며 울었답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요!

부모님에게서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도 못하고

자식이 생기면서 거기에 정성이 들어가고

친정보다는 시집이라는 테두리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면서

친정부모님에게는 소홀했었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아직 친정엄마가 대전에 계셔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요.

바쁘다는 핑계로요.

전...친정부모님에게서 넘치도록 받은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면서

죄송한 마음으로 5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네요.

*                  *                       *                   *                    *

요즈음 적과하느라 종일 밭에서 살아요.

남들 다심은 고추도 심지 못하고...

적과 한다고 하루종일 종종거리다

비소식이 있어 오늘은 부랴 부랴 비 맞으면서 고추를 심었답니다.

이제 마음이 편하네요.

더운 여름날  풋고추 쌈장에 푸욱 찍어먹으며 여름더위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