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적 측면에서 우리는 건강한 식단을 포기하고 있다.
시간측면에서 95% 이상을 페스트푸드로 해결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닭 한 마리에서
300개의 알을 낳도록 하고 돼지에서 7,8개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도록 한다.
농산물을 사시사철 생산하도록 하는것은 자연적 시간개념과는 대치되는 것이다.
패스트푸드가 피자와 햄버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과거 푸드마일(food mile)이 20 - 30km 에 불과했던것이
세계화 되면서 너무 멀어졌다. 칠레에서 오는 홍어는 2만km를 넘고
미국에서 포도가 수입되면 2-3천km 걸린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와 생산자간 생산이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일본 이탈리아 등은 이러한 자각을 바탕으로 시간적면에서는 '슬로푸드'로,
공간적 측면에서는 '로컬푸드'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의 국토만 놓고 봐도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토양 기후 등 지역마다 많은 점이 차이가 난다.
지역식량체계는 근본적으로 지역농업에 기초해야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관계를 통해 신뢰가 형성될 수 있다.
최상의 선택은 자신이 농사를 지어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차선책은 아는 사람이 생산한 것을 먹는 것이다.
로컬 푸드는 지역사회, 환경, 지역민 모두에게 이롭다.
로컬푸드를 통해 소비자와 인간적 접촉을 할 수 있다. 또한 신선야채에 영양가가 2,3배 높다고 한다.
가축도 이동거리가 길면 산도에 영향을 받아 고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앞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농업이다. 현재의 산업화된 대규모 농지는 해결책이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농업이 대안이다.
로컬푸드를 통해 푸드비지니스, 농촌활성화도 가져올 수 있다.
환경적으로도 로컬푸드는 생물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
자본주의 이후 근대문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잡초와 인간은 모두 자연속에서 같은 생명체라 바라볼 정도로 겸손해야한다.
위 내용은 농촌친흥청에서 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로컬푸드관련 자료에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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