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수확했어요.
6월부터 시작된 비가 거의 매일 내리더니
모든 농작물을 아주 힘들게 하고 있네요.
비중에도 고추는 붉어졌는데
예년보다 병도 많고 더디게 붉어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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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한가득 수확한 고추가 성한 것이 별로 없네요.
어머님이
비가 내리다 그치면 땅이 마르기도 전에 틈틈이
풀을 메주고 병든고추를 수도 없이 따주었는 데에도
고추는 여기 저기 얼룩투성이 입니다.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고추
병든것 요리조리 발라내고 나니
병들어 발라낸 것이 한가득입니다 .
발라낸 고추를 건조대에 널었습니다.
햇살아래 몸을 말리면 좋을텐데
햇님을 볼 수 없으니
가정용 건조기에 의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