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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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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음엔 뭐지?
작성자 김종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5-08-20 2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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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06

 오늘 모처럼 밭에 풀을 쳤습니다.  근 한달만이지 싶네요.

그동안 팔을 다쳐 힘쓰는 일을 못했지요. 그러다 보니 집사람이 고생을 했습니다.

사과를 따서 나르는 일, 풀베는것까지..

 

풀이 허리춤까지 자라는 것을 보고 집사람이 내가 한 번 해보겠다 그러는데

말리지를 못했지요. 그러면 나무밑은 놔두고 다니기 좋은 통로만 해보라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에 기계를 밀고..

 

윗밭을 치고 나서 훤해진 사과밭을 보고는 집사람 왈;  

"나 잘했지. 다음엔 뭐야? 시골에 데려오더니 풀치는것도 시키고."

 그냥 쉽게 한 말이였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들리지 않았지요.

 

팔이 아직 시원찮았지만 기계속도를 낮추어 하면 할만하겠다 싶어 좀 무리를 했습니다.

집사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아랫밭을 치는데 두어고랑쯤 했을까요  기계를 밀고 가는데

눈앞에 노루 한 마리가 서서 쳐다보고 있지 뭡니까. 깜짝 놀랬지요. 

헌데 녀석이 멀꾸미 쳐다보다가 다른데로 가더니 또 나타는거예요. 멀리 가지 않고..  

한동안을 이리갔다 저리갔다 그랬지요.

멀리가기가 싫은것처럼..

 

풀치면서 보니 군데군데 풀이 뉘어져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녀석이 한동안 지냈던 모양입니다. 나무가 우거진데다 풀이 허리춤까지 오니

놀기가 좋았던 모양이지요.

녀석한테 미안하네요.

놀이터를 망가트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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