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가 익어가고 있어요.

익어가는 아오리를 까치들이 제일 반기는 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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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의 후지를 끝으로 사과가 무척 고픈상태였어요.

파래야할 아오리가 붉어지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보니 ㅠㅠ

까치들이 먼저 찜해놓았습니다.

한개도 아니고 ㅠㅠ

나쁜 까치들!!~~~=3;;;

멀리서 보면 붉은 아오리들은 까치와 벌레들이 먼저 찜 한것이랍니다.

아오리가 파란사과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아오리가 붉으면 무척 맛이 있답니다.

그런데...

단점이...

익으면 나무에 오래 달려 있질 못하고 떨어져 버려

붉게 물들어가면 수확을 해야 한답니다.

아오리 수확을 마치고 조금 남은것을 붉게 익혀 먹으면...

정말로 그 맛을 표현하기 어렵지요 ㅎㅎ

과수원지기만이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여기서 ㅋㅋ...

배 아프시면 귀농하시길 ㅎㅎ

 

나무끝에 매달려있는 작은 사과와

까치가 찜한 아오리를 따와보았어요.

까치와 벌래들이 먼저 차지한 사과들이라

상처로 인해 붉어졌습니다.

사과를 잘라 먹어보았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당이 모여있는 것이 보이지요!

제법 달고 맛이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과육이 치밀한 것이

더 숙기를 기다려야 할것 같아요.



사과밭에서 아오리가 제일 먼저 익어가고 있듯이

까치들도 사과를 많이 기다렸는지....

햇볕을 많이 받은 아오리를 계속 먹어 배를 체우고 있네요. ㅠㅠ

 

'까치들아!!~~~

배가 뚱뚱해져 뛰똥 뛰똥...

가까이 다가가도 날지도 못하고...

이제는 다이어트 해도 되지 않겠니!!~~~'

 

그래도 8월 12일 이후부터는 수확을 해야 할것 같네요.